정부가 ‘공기업 선진화’를 내세우며 공기업에 인력 감축 등을 압박하자, 노동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고 있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정부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정부의 ‘선진화 방침’이 노사간의 자율적 단체교섭과 체결된 단체협약의 보호를 명시하고 ...
정부가 경제위기에 노동자의 경제적 고통을 줄이겠다며 지난 1일 기업들이 쌓아 둔 ‘사내 근로복지기금’의 사용 한도를 늘려 2조원 넘는 돈을 더 쓸 수 있게 했지만, 그 혜택이 대부분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만 돌아갈 뿐, 비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은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해 정책 효과 등에 의문이 일고 있다. ...
한나라당이 현행 비정규직법의 ‘기간제 고용기간 2년 제한’ 조항의 적용을 4년 뒤로 미루는 안을 추진하자, 노동계와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가 좋아지고, 중소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
지난해 10대 그룹의 상장기업 78곳이 회사 안에 쌓아둔 이익잉여금이 2007년 말보다 10조원 남짓 늘어난 145조5천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2일 추정됐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이 이익잉여금의 10%인 14조5천억여원을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쓸 ‘경제 회생을 위한 특별기금’으로 내놓으라고 ...
“민주노총 새 집행부가 비정규직 문제에 사활을 걸지 않으면, 노동자들에게 외면당할 겁니다.” 이영미(33)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대표는 1일 새로 출범한 민주노총 집행부에 이렇게 ‘경고’했다. 그는 “정규직 노조원들의 무관심이 문제”라며 “비정규직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정규직이 줄어든다는 점을 새 집행부가 현...
최근 충남 천안시의 건설제조업체인 승일실업 노조 등이 민주노총을 잇달아 탈퇴함에 따라,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이 아닌 이른바 ‘제3노총’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민주노총에서 나온 노조는 울산의 폐기물처리 업체인 ㈜엔시시 노조(노조원 35명), 경기 화성시의 영진약품 노조(270명), 승일실업 노조(12...
여성이 취업을 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여전히 ‘육아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다음달 1~7일 남녀 고용 평등 강조 주간을 앞두고 일반인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의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9.3%가 여성이 일을 구하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육아 부담을 꼽았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