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비정규직 근로계약 반복 갱신’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노동계가 “비정규직 고용 불안을 고착화하는 정책”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동운동단체들은 정부·여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 발표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또다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
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주가 노동자를 정리해고하는 대신, 고용을 유지하고 정부 지원금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올해 들어 8월까지 2570억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이 집행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5억원보다 1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 1월에 93억원이었던 지급액...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우리은행 노조가 상급단체인 전국금융산업노조의 만류에도 임금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국책은행 등 다른 금융공기업 노사관계에 미칠 파장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동계는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 때는 뒷짐을 졌던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돼 정부 눈치를 ...
국제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이 ‘4대강 사업’ 등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국내 환경운동 단체들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편파적인 결론”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유엔환경계획이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발표한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 중간보고서’를 ...
여름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 주말은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중부지방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어 강한 햇빛으로 인해 서울·경기, 강원 영서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주 초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도 예상...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국 사회에서 미혼모가 외국인 노동자보다 더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20살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14일 공개한 내용을 보면, 한국에서 차별받는 집단을 묻는 항목에서 동성애자가 3.48점(4점 척도)으로 가장 높았으며, ...
지난 4월 서울모터쇼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선지’(동물 피)를 뿌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법이 정한 최고 액수의 벌금형을 내렸다. 13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양지원은 ‘선지 시위’를 벌인 혐의(...
제8호 태풍 ‘모라꼿’에서 약해진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12일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렸지만, 말복인 13일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전국이 동해상에 있는 저기압에서 벗어나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대체로 맑겠다”고 12일 밝혔다. 김승배 기...
쌍용자동차 사태로 고용 문제가 심각해진 경기 평택시가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됐다. 노동부는 11일 고용정책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평택시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달 13일부터 1년 동안 긴급지원자금 505억원과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특별지원해 실업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용개발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