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가 일자리 창출에 쓰도록 돼 있는 예산 가운데 일부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홍보에 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성부는 “녹색 생활문화를 실천하자는 ‘지-코리아’ 운동을 조직하는 것도 일자리 창출”이라고 주장하지만, “일자리 창출 예산을 엉뚱하게 정부 캠페인 홍보에 쓰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여성...
2010년 최저임금액 결정이 노동계와 경영계의 마라톤 협상 끝에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28일로 미뤄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부터 26일 새벽까지 7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노·사 양 쪽이 한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는 데 그치며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노동계는 이날 기존 안에서 한발 물러나 올해 시간당...
노동부가 실업자들을 상대로 비정규직법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정부의 ‘고용기간 4년 연장안’에 찬성하도록 유도하는 문항을 만들어 “노동부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게 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동부는 22~24일 고용지원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을 상대로 ‘기간제법 및 파견법 근로자 조사’를 벌여...
2010년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노동계가 애초의 인상 요구 수준을 낮춘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경영계는 수정안 제시를 거부하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정명숙 최저임금위원회 감독관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5차 전원회의에 합리적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양쪽에 요청했지만, 사용자 위원 쪽은 수정안을 제시하지...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11일 화물연대를 노조로 인정할 것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업무개시 명령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통운이 화물연대를 노조로 인...
덤프트럭·화물차 운전사 등 화물연대 간부 노조원 1000여명이 8일 오후 대한통운에서 계약 해지된 택배노동자들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연맹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일 화물연대 전면 파업에 앞서 전국 분회장 이상 간부 1000...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때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다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화물연대의 파업, 임시국회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처리 여부 등 노동계와 정부가 정면 충돌할 수 있는 폭발력 강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어, 6월 한달은 이명박 정부의 노-정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