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오는 16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 다루는 국장급 협의를 열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만 국한된 한-일 협의 채널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성과를 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 쪽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일본 쪽에서는 이하라 준...
필리핀 북부지역에서 한국인 현지사업가 1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7일 “필리핀 앙헬레스시 노상에서 현지 사업가인 우리 국민 신아무개(45)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지난 6일 피살됐다”며 “주필리핀 대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앙헬레스 영사렵력원을 관할 경찰서에 파견해 진상규명과 엄정...
감사원이 김학규 경기 용인시장에 대해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7일 ‘공직 비리 기동 점검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8월29일부터 10월21일까지 비위 혐의가 있는 기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용인시장이 관내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4일 정부의 대응을 보면 강도높은 비판적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외교적 행위는 수위를 조절하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정부가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4일 내놓은 성명을 보면,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독도에 대한 도발”이라는 등의 언어를 구사했다. ‘제국주의’라는 표현은 올해 ...
북한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해상 7개 지역에 해상사격구역을 선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해군 2함대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해 오늘 중 해상사격훈련을 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면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제안 종합판인 ‘드레스덴 연설’과 관련해 이번주 중으로 관련 부처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후속 조처 검토에 착수했다. 그러나 북한에 선대화 제의 등 적극적 조처에는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여서,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3대 제안이 남북관계 돌파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신임 대통령이 10일 군부의 영향권에 있는 헌법재판소가 해산시킨 의회 재소집을 강행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무슬림형제단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고 있는 무르시 대통령과 군부의 첫 정치적 대결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의회 소집은 5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 <에이피>(AP) 통신은 ...
83살의 고령인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민간 항공기의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혹독한 긴축재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그리스 국민들의 정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한 참모는 27일 <로이터> 통신에 ...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지 한달여 만에 577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프랑스 총선 1차투표가 10일 시작됐다.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에서는 12.5% 이상 얻은 후보들끼리 오는 17일 결선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번 총선에선 좌파정당 연합이 무난히 과반 의...
대기업·공사 직원을 비롯한 한국인 8명 등 14명의 탑승자를 태우고 페루 남부 산악지역을 이동하던 중에 연락이 두절된 헬리콥터에 대해 페루 정부가 수색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실종 헬리콥터의 위성항법장치(GPS) 신호 발신 지역으로 추정되는 마르...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우리는 여전히 북한에 영양이 필요한 주민이 있다고 보고 있고, 인도주의적 이유를 바탕으로 해서 이런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17일 <한겨레> 등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한국을 향한 도발적인 행동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따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