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로켓 ‘은하 3호’(북한은 인공위성 주장)의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의장성명 발표에 대한 맞대응으로, 북한이 사실상 ‘2.29 베이징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향후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7일(현지시각) 엘지전자와 삼성전자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무역위원회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심사 결정문에서 이들 업체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에 대해 5명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무기를 공동개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일본이 지난해 12월 무기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크게 완화한 뒤 무기 공동개발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처음이다. 노다 총리와 일본을 공식 방문 중인 캐머런 총리는 10일 도쿄에서 열린 양국 정...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53)가 영국인 사업가의 ‘의문의 죽음’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영매체가 영국인 사업가의 죽음과 관련해 구카이라이의 조사 사실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주중 영국 대사관...
오는 12~16일로 예고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두고 북한은 ‘광명성 3호’(인공위성)를 발사하기 위한 모든 조립과 준비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산하 우주개발국의 류금철 부국장은 이날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고 <에...
재정위기로 구제금융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스페인이 재원 확보를 위해 고소득자의 무상 의료보장 혜택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데 긴도스 경제장관은 9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의료비 본인부담 제도가 스페인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다”면서도 “연 소득 10만유로(1억4956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미국은 북한 주민의 안녕과 북한의 인권상황, 북한 난민의 어려움 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난민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미 백악관이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면,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오...
북한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을 감시할 사찰단을 파견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북한 쪽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19일 밝혔다. 리 부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국제사회의 유일한 상설 전범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이하 형사재판소)가 14일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판결을 통해 콩코민주공화국(민주콩고) 군벌한테 유죄를 선고했다. 120여개국의 지지로 2002년 7월 설립돼 반인륜 전쟁범죄 단죄에 나선 형사재판소는 그동안 콩고와 우간다, 수단 등에서 자행된 인종청소와 학살...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해 논란을 빚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이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서도 등장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2008년 7월14일 인터넷판을 통해 닷새 전인 7월9일 열린 홋카이도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가 ‘다케시마...
인도양 섬나라인 몰디브에서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의 전격 사임으로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시드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나시드의 가족들은 해외로 도피했다. 몰디브 형사 법원은 9일 나시드 전 대통령과 전직 국방장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압둘 마난 경찰 대변인이 밝혔...
영국 엘리자베스 2세(85) 여왕이 6일로 즉위 60돌을 맞았다. 영국 군주로서는 빅토리아 여왕의 64년(1837~1901년)에 이어 두 번째 최장수 즉위 기간이다. 남편 필립공과 케냐를 여행하던 도중 아버지 조지 6세가 숨지면서 25살의 나이인 1952년 2월6일 왕위를 물려받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재위기간 동안 왕실의 권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