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인 관광객 한명을 또 억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4월29일 관광객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들어온 미국 공민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제프리 에드워드 파울·Jeffrey Edward Fowle)는 ...
북한과 일본이 29일 합의·발표한 일본인 납치자 재조사와 이에 상응하는 일본의 대북 제재 해제 등은 추가적인 북-일 관계 진전의 폭과 깊이에 따라 남북관계를 포함해 동북아 정세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 정부는 대북관계 개선에서 일본에 선수를 빼앗기며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정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6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의미있는 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외교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정부 당국자...
남북이 좀처럼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19일...
남북관계가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공식 발표가 관계 해빙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공식 발표는 몇달간의 우여곡절 끝에 나온 것이다. 사실, 북한은 지난 1월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경기에 남녀 축구팀이 모두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 참...
미국이 대만사태 발생 시 한국을 발진기지로 삼은 군사계획을 한-미간 ‘전략적 유연성’ 합의에 따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문에 한국이 동북아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막는 조항을 넣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미국의 군사계획을 바꾸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역 결제통화를 러시아 루블화로 하기로 합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30일 전했다. 방송은 지난 28일부터 방북 중인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평양에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와 양국 간 무역 결제를 루블화로 준비하는 방안...
한·미 정상은 25일 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과거 침략 및 약탈의 역사를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의 성의 있는 태도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 위안부 문제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에 강조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박 ...
국방부는 25일 북한이 당장 4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대신 지연전술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방부가 이번주 초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에 대해 ‘핵실험 임박’ 쪽에 무게를 두었던 것에서 다소 물러선 듯한 모습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
북한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23일 남쪽에 위로의 뜻을 전해왔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4시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통지문에서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문장’을 발표하고 남북관계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태도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날 ‘박근혜에게 보내는 공개질문장’을 통해 박 대통령이 말하는 ‘통일’은 “외세를 업고 일방이 타방을 먹는 체제대결”이며 “체제대결은 ...
2012년 10월 이란을 여행하다 간첩(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수감돼 있던 한국인 김아무개(43)씨가 석방됐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란에서 민감한 시설을 촬영하다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던 우리 국민이 석방돼 지난 월요일(21일) 현지 우리 대사관으로 신병이 인도됐다”며 “조만...
한·미·일 3국이 국방관련 차관보급 안보토의(DTT)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행위를 억제하기 위하여 긴밀히 공조해 나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 토의에서는 논란이 됐던 한·미·일 3국간 군사정보교류 양해각서(MOU) 체결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지만 국내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언제든 수면 위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