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각) 북한 내 휴대전화 사업자인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텔레콤이 공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라스콤텔레콤은 북한 체신성과 합작으로 2008년 12월부터 북한에서 휴대전화 서비...
국제통화기금(IMF·이하 통화기금)이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구의 대이란 제재로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국제유가가 최고 30%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각) 통화기금이 주요 20개국에 보낸 정기 통지문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 분량을 다른 산유국들이 보충하지 않으면...
재선을 장담할 수 없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새해 국정연설의 내용뿐 아니라, 초청 방청객까지도 철저하게 올해 말 대선 전략에 맞춰 안배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 방청객은 관례적으로 대통령 부인이 초청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미셸 오바마의 초청자 명단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사람...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핵과학자가 자신의 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숨졌다. 이란은 즉각 폭탄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나섰다. 이번 사고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놓고 이란과 미국 등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양쪽의 갈등을 키우는 불쏘시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지난 2008년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미국 해병대 전투기가 추락해 주택가를 덮치면서 일가족 4명이 숨진 한인 유족에게 1780만달러의 보상급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미국 샌디에이고 법원의 제프리 밀러 판사가 28일(현지시각) 당시 사고로 두 딸과 아내 및 장모를 잃...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고,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직접 만나 조의를 표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민간 조문단이 저녁 6시20분께 (김정일 위원장의 주검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문을 했다”며 “김정은 부위원...
북한이 지난해 9월28일 열린 노동당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후계자로 추대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북한 외부에선 당대표자회에서 김 부위원장의 후계자 추대 사실을 기정사실화했으나, 북한은 그동안 ‘당대표자회 정신’이라는 은유적 표현을 주로 써왔다. 또 최근 며칠 동안의 김 부위원장...
남북 당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남한 쪽 조문단의 범위를 놓고 협량한 태도로 연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라는 대의를 위해 남북 당국이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적한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25일 <...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22일 이명박 대통령) “(천안함·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최종적 책임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있다.”(22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 그간 대북 강경책을 고수하던 이명박 정부가 역설적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북한에 잇따...
북핵 6자회담 한국 쪽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급히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카운터파트너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회동했다. 양쪽은 이날 회동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향후 6자회담 재개 대응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스앤피)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에스앤피의 오가와 다카히라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재정이 매일, 매초마다 점점 더 악화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