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명의로 내년 1월 대북 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북한이 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쪽이 큰 틀에선 대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대화의 틀이나 의제 등을 놓고 남쪽과 상당한 신경전을 펼 수도 있어 보인다. 북쪽은 최근 들어 원칙적 수준에서는 남쪽과 대...
미세하게나마 대화 재개 모색 쪽으로 움직이던 북-미 관계가 북한 인권 결의안의 유엔총회 본회의 통과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해킹 사건을 계기로 다시 암초에 부딪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2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며 “핵무력을 포함한 나라의 자...
북한은 미국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근거없는 비방이라며 북-미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일축하며 북한이 책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으로 “미국이 터무니없는 여론을...
국내외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내년에는 박근혜 정부가 주도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최근 통일·외교·안보분야 전직 고위인사와 국내외 전문가 44명을 대상으로 내년 한반도 정세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3주기에 조의를 표한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쪽에 23일이나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북쪽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비서가 직접 남쪽 인사들을 만나겠다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연구개발 예산을 유흥주점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공공기관의 연구과제를 받은 교수가 예산을 횡령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감사원이 16일 공개한 ‘공공기관 연구개발(R&D) 투자 관리실태’를 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전원자력연료·한국전력공사 등 3개 기관 소속 임직원들이 2010년 초부터...
북한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대변해온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아이오시)가 올림픽 분산 개최를 승인한 것을 거론하며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공동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올림픽 공동주최’라는 제목의 글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적용되는 아...
미국과 중국의 세력 경쟁 한복판에 놓여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들이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는 한국으로 온다. 외교부는 9일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오는 11~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제주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이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반민반관 형태의 ‘1.5트랙’ 대화를 추진하는 등 북-미간 탐색전이 시동을 걸고 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3일(현지시각) “북한 외무성 당국자들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회동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소식통은 “아직 참석자...
정부가 퇴직 공직자의 민간기업 재취업 여부 심사를 총괄하는 취업심사과장 등 새로 출범한 인사혁신처의 10개 자리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민간에 개방되는 인사혁신처 직위는 국장급(1개)인 인재정보기획관과 과장급(2개)인 인재정보담당관 및 취업심사과장, 4급 이하 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