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지 한달여 만에 577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프랑스 총선 1차투표가 10일 시작됐다.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에서는 12.5% 이상 얻은 후보들끼리 오는 17일 결선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번 총선에선 좌파정당 연합이 무난히 과반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0일 “마지막 여론조사에 비춰볼 때 사회당을 비롯한 좌파 정당 연합이 압도적인 표차는 아니지만 과반을 약간 넘겨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랑드 대통령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개혁작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선투표까지 예상한 판세는 좌파 정당 연합이 최소 303석에서 35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끌어온 우파 대중운동연합(UMP)는 209석에서 255석, 다른 우파 계열은 최대 1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국민전선은 3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모두 6591명이 출마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1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9일 자정을 기해 종료됐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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