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5일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 참석한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난타전’을 견뎌내느라 진땀을 뺐다. 아무리 심한 질문에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답하던 한승수 전 총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정 총리는 국회의원들의 송곳 질문에 주눅이 든 듯 즉답을 피하고 ...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가 4일 세종시 백지화 또는 전면 수정을 전제로 내년 1월까지 최종안을 제시하겠다고 하자,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시간 끌기’ 작전에 들어간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총리가 오늘부로 국토균형발전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
“내년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6개월은 민주당과 정치인 정세균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일 이명박 정권과의 본격적인 승부를 선언했다. 또 이를 위해 ‘강한 대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6개월 동안 이명박...
“한마디로 한나라당이 밉다는 거 아이가.” 경남 양산 선거에서 거물급 정치인인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고작 4%포인트(3299표) 차이로 ‘신승’을 거둔 까닭을 묻자 물금읍 주민 이장우(48)씨는 이렇게 답했다. 양산 시민들은 16대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에게 3만표를 줬고, 그가 숨졌을 땐 2만여명이나 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