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최고경영진이 판매 침체에 빠진 유럽시장에 대한 대대적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5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유럽의 주요 생산 거점과 판매 시장을 점검하고 19일 오전 귀국했다고 현대차 관계자가 밝혔다. 유럽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홀로 상승세를 유지해왔던 ...
“한국 생산시설을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겠다. 아시아 시장에서 르노삼성의 역할이 훨씬 강화될 것이다.” 르노그룹의 2인자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최고운영책임자·COO)은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의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르노...
현대자동차그룹은 광고와 물류 분야에서 계열사 간 거래(내부거래)를 축소해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 등 최근 경제민주화 흐름 속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분야에서 ...
“언제까지 노조에 끌려다닐 수만은 없다.” VS “노사관계 무시하는 행위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주말특근 임금보전 규모를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회사 쪽은 “국내 생산 물량 감소에 따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해외 공장의 생산 증대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노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노조 쪽...
미국 시장에서 쌩쌩 달리던 현대·기아차 앞에 ‘빨간등’이 켜졌다. 1986년 ‘엑셀’ 차종으로 미국에 수출을 시작한 이래 8%대까지 차곡차곡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던 현대·기아차가 미국 수출 사상 최대 규모(190만대), 주요 차종이 모두 망라된 리콜 사태를 맞으며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엔화 약세 ...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2월9일, 김형욱 이사(해외사업2실장)를 비롯한 현대로템 철도사업본부 해외사업2실 직원들은 고향 가는 열차를 타지 못한 채 늦도록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3시간30분의 시차, 그 시각 인도 델리 메트로 본청 대회의실에선 현대로템 현지 직원 3명이 ‘델리 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 입찰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