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9년 7월 중순,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21개 건설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호남고속철도의 13개 공구 공사를 유리하게 따내기 위해, 철도 실적과 시공능력 평가액 등을 기준으로 그룹별로 공구를 나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여기서 공구를 배정받지 못...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과 관련 “(사내 유보금의 운용은) 기업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23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내 유보금이 투자활성화나 가계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
흥국생명과 삼성화재 등 국내 26개 보험사가 작년 한해 동안 보험설계사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했던 돈 1200여억원을 ‘보험이 해지·취소됐다’는 등의 이유로 되돌려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단순 고객 변심’ ‘민원’ 등으로 해지된 보험을 설계사들의 잘못으로 떠넘긴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보험사 약관에 불공정 요소...
일본 도시바가 에스케이(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도시바가 자사를 상대로 도쿄지방법원에 1조1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도시바는 지난 3월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자사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무...
엘지(LG)전자가 스마트폰의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챗’ 서비스를 카카오톡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홈챗 서비스는 지난 4월 말 국내에서 상용화된 이후 지금까지는 모바일 메신저 가운데 ‘라인’만 사용할 수 있었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에 친구로 등록만 하면 채팅하듯이 일상언어로 해당 가...
삼성전자가 ‘기업고객’(B2B·비투비)을 잡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여신금융협회에 자사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다음달부터 종이문서 대신 보안을 강화한 전자문서를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 모집을 처리하는 ‘모바일 가맹 ...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가 세계 시장 판매량에서 애플의 구형 ‘아이폰 5s’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로 지난 2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
팬택 채권단이 팬택의 채무상환 유예 기한(기존 14일)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사실상 이동통신 3사(에스케이텔레콤·케이티·엘지텔레콤)의 출자전환 참여를 전제로 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이 아니고서는 팬택의 회생이 어렵다다고 보고, 이통 3사에게 판단 시간을 더 주겠다는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