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간병 가족들은 치매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는 ‘동정’과 가족을 요양원에 보낸다는 ‘비난’을 동시에 받는다. 지난해 초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던 부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고통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현실은...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는 장아무개(24)씨는 2년 동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시급은 항상 ‘최저시급’이었다. 하루 5~6시간씩 일했는데 학기 중에는 한달에 20만원, 근무일수가 많은 방학 때는 월 40만원을 벌었다. 부모한테서 따로 용돈을 받지 않는다는 장씨는 그 돈으로 교통비와 휴대전화 요금 등을 냈다...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출범한 뒤 전원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의 회의록 비공개율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 2년간 비공개율은 49%까지 증가했다. 30일 인권위가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인권위 출범 이후 전원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1111건 중 40%인 440건의 회의...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의 등급 판정을 또다시 1년간 보류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과 11월 두차례 등급 보류 결정에 이어 세번째다. 등급 강등(A→B)을 우려하던 인권위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류 결정이 나와 안타깝다”면서도 내심 안도하는 표정이지만, 인권단체...
국군 포로 후손들로 구성된 6·25국군포로가족회(가족회) 회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남겼다는 유서를 사실은 다른 회원이 작성한 혐의가 드러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숨진 주아무개(53)씨가 직접 쓴 것처럼 문건을 만들어 언론에 공개한 혐의(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가족회 회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26...
국세청 과장급 간부 2명이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공직자를 감찰하는 감사원의 간부 2명이 성매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감사원 4·5급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밤 강남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