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소호대출)이 지난해에 견줘 두 배 넘게 늘면서 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넘었다.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의 자영업 진출과 은행들 간의 과열경쟁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대출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
금융 당국이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호금융기관의 가계 대출을 옥죄기 위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특별 현장점검을 통해 대출 증가세를 막고, 농·수·신협과 새마을금고 예탁금 이자에 대한 비과세 조치의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최근 대출 증가율이 ...
미국에서도 경제위기는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으로 체감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를 보면, 24살 이하 청년층의 지난해 평균 실업률은 16.7%로 금융위기 이전보다 두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고졸 학력자의 실업률은 21.5%에 이르고, 대학 졸업자의 경우도 9.6%까지 치솟았다. 교육과 학력이 취업과 고소득의 보증수표...
뉴욕시립대에 다니는 조나단 맥킨넌은 최근 졸업을 1년 늦추기로 했다. 내년 봄 졸업을 앞두고 지난 여름부터 몇몇 투자은행에 이력서를 냈지만 인턴 제의조차 받지 못했다. 지난해 스탠포드대에서 교육개발 석사 과정을 마친 조안나 란델은 지난 6월에야 보스턴의 한 비영리단체에 취직했다. 원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고물가와 전셋값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시기까지 닥쳐오면서 적금이나 보험을 깨는 사례가 늘고 있다. 4일 신한은행 사례를 보면, 지난해 매달 4만여개를 밑돌던 적금 중도해지 계좌가 올해 7월엔 4만4500개, 8월엔 5만2000개, 10월엔 4만8800여개 등 25% 가까이 늘었다. 우리은행에서...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1일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내리기로 하고, 인하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지난달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비보증부대출 평균금리는 6.70%다. 에스시(SC)제일은행 5.94%, 농협 6.20% 등 다른 ...
은행원들의 속앓이 대상이 됐던 ‘자폭통장’(<한겨레> 10월26일치 2면)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자폭통장은 실적평가에 내몰린 은행 직원이 자신의 돈으로 납입하는 통장을 일컫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0일 “은행원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는 식의 영업은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의 특수관계인 회사 170여 곳이 시민단체에 의해 새로 공개됐다. 이들 회사는 숙박·식료품업 등을 영위하는 곳이어서 론스타가 애초 은행을 소유할 수 없는 산업자본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 시민단체는 금융위원회에 주식처분명령을 취소하고 론스타에 대한 추가심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