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당국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향후 1년간 소비자가 예상하는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0%로 나타났다. 전달에 견줘 0.1%포인트 상승한 ...
앞으로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표시 채권(일명 김치본드)에 대한 금융기관의 투자가 제한된다. 국내 기업들이 원화자금을 보다 싼 값에 조달하기 위해 외화표시 채권을 편법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고, 단기 외채가 증가하는 것도 차단하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19일 “외환 공동검사 ...
올해 상반기에 1만원권 위조지폐가 2297장 발견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6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0원권 위조지폐는 올 상반기에 2783장 발견돼 전년 동기보다 16.4%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를 보면,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5153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8...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사들의 지난해 평균 배당성향이 전체 평균치의 갑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주주 몫으로 돌아가는 배당 규모가 커지게 된다. 국내기업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장기적인 사업투자보다 짧은 시간에 큰 수익...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가 무너지며 35개월 만에 105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 하락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 내린 10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등하던 지난 2008년 8월2...
장마철입니다. 덩달아 불쾌지수도 높아졌습니다. 불쾌지수란 온도와 습도에 따라 사람이 피부로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엔 불쾌지수가 높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경제에서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로 나타낸 국민경제고통지수가 있습니다. 미국 경제학자 오컨이...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30일 공론화 과정 없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변칙처리됐지만, 그마저도 여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최종 관문인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한은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소속 국회 정무위 의원들의 반대로 8월 임시국회로 처리가 미뤄졌다. ...
에스씨(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27일 회사 쪽의 개인성과급제 추진에 반대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쪽은 이날 “첫날 조합원 3000여명 가운데 28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해 강원도 속초의 한 콘도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6500여명의 43%를 차지한다. 은행 쪽은 파업 첫날 비...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급부상했던 금융감독체제 개편 논의가 용두사미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제한적 단독조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은 애초 공언과 달리 6월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총리실 산하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도 감독권한 분산 등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