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정치·사회 참여를 홉떠보지만 다른 나라에서 이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행동이다. 교육정책에 반발한 청소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청소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를 갖춘 나라도 있다. 칠레의 중고교생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정부의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집회에 ...
서울대가 2015학년도 의대·치대·수의대 입학전형부터 추진하기로 했던 문·이과 교차지원 시행을 미루기로 했다. 서울대는 27일 열린 학사위원회에서 지난달 발표한 의예과·수의예과·치의학과의 문·이과 교차 지원안을 재논의하고 이렇게 결정했다. 서울대는 “인문·사회과학적 소양과 자연과학적 자질을 균형 있게 갖...
28일 열리는 ‘내가 만드는 응답하라 1228’ 행사에 힘을 보태려는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 행사는 전국 곳곳의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에 ‘응답하라 1228’ 행사의 기획·홍보·현장진행 등을 함께 할 인력을 공개모집하는 공지글이 올라온 것은...
경남 밀양의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50대 여성 주민이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13일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대책위)와 주민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50분께 밀양시 단장면 96번 송전탑 공사현장 인근 ‘황토방’에서 동화전마을 주민 권아무개(53)씨가 수면제 수십알을 먹고 쓰...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우리조합)의 첫 태양광 발전 전기 판매수익은 7월 한달간 41만3890원이었다. 2423㎾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해 ㎾h당 155원에 한국전력공사(한전)에 팔았다. 우리조합은 한전과 전기 판매계약을 체결해 매달 발전량에 따라 돈을 받는다. 우리조합은 또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
발달장애 아들을 돌보던 40대 가장이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서울 관악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자폐성 장애 1급인 강아무개(17)군이 지난달 9일 저녁 8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청룡동 한 주택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서는 강군의 아버지(49)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3~4장 분...
미국에서는 독립 규제기구가 송전설비 건설 갈등을 해결하는 주요한 구실을 한다. 주마다 설립된 공공사업규제위원회(또는 기업규제위원회)는 신규 송전설비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주 헌법을 통해 독립성을 보장받는 위원회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
외국 시민단체들이 우리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밀양 주민들의 인권·환경권을 보장하라”며 송전탑 공사 강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영국·일본·캐나다·브라질·스페인·인도 등 29개국 59개 인권·환경단체는 6일 ‘부당한 공권력과 대치 중인 대한민국 밀양의 노인들은 국가의 적이 아니라 지구의 주민들’이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