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그래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등록 2013-12-29 19:53

12월 30일 출판 잠깐독서

책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질문
정수복 지음
로도스·1만5000원
책 읽기 대신 영화를 볼 수도,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왜 하필 책 읽기인가? 읽는다면 어떤 책을 어떻게 얼마만큼 읽어야 하는가? 이는 누구나 품을 법한 질문이다. 그렇지만 주위에 독서의 당위성에 대놓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한편으론 다들 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세상살이에 별문제 없다는 것을. 노련한 독서가이자 사회학자인 지은이는 재치있게 ‘책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부터 논한다. 책만 끼고 살다 세상물정 어두워진 현실 부적응자, 어설픈 지식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지식인, 건강을 위협받는 책 중독자의 문제가 등장한다. 갈수록 돈벌이에 급급하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도 있다. 수험서, 실용서가 아닌 책을 읽는 건 ‘잉여짓’ 같다.

때문에 지은이는 당사자의 문제의식을 강조한다.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책을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삶터에서 길어올린 질문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찾고자 책을 기웃거리는 당신,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책을 찾는 당신을 향한 지은이의 연서다. 국내외 석학, 문인, 독서가, 정치인 등의 독서론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정답’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누구든 ‘자기만의 독서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우려는 지은이의 배려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