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궂은 날씨였다. 비가 흩뿌렸다. 기온은 뚝 떨어졌다. 마치 일찍 찾아온 2010 시즌 개막전을 시샘하는 듯했다. 그래도 국내 골프여왕 서희경(23·하이트)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17일 중국 샤먼 오리엔트골프&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린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오리엔트 차이...
심술궂은 날씨였다. 비가 흩뿌렸다. 마치 2010년 개막 경기를 시샘하는 듯했다. 스코어도 잘 나오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용(19·LIG)도 3오버파로 주저앉았다. 그래도 이정은(21·김영주골프) 등 꿋꿋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들이 있었다. 17일 중국 하문 오리엔트골프&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열...
2010 프로야구는 3월27일 개막한다. 클리닝 타임은 없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8개 구단 단장들은 16일부터 17일까지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1박2일 동안 워크샵을 열어 내년 시즌 개막일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시범경기는 내년 3월6~21일 열리며, 올스타전은 7월24일 대구구장에서 개최된다. ...
바야흐로 프로야구 연봉협상의 계절이다. 대리인제도가 없는 현실상, 구단과 선수 사이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화끈하게 첫 면담에서 도장을 찍는 선수가 있는 반면 한 달 넘게 지리한 협상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연말·연초가 정점인 8개 구단 연봉협상 기상도를 살펴본다. 기아 | 화창하다 천둥번개 16...
12일 일본행 비행기에서 김성근 에스케이 감독은 잠시 생각했다. ‘내가 쉬었던 게 언제지?’ 돌이켜보면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도 쉬지 못했다. 일본 고지에서 선수단 마무리 훈련을 이끌었고, 12월에는 각종 야구 행사를 다녔다. 김 감독은 ‘집에서 머문 게 1시간이나 될까’라고 회상했다. 재활군 훈련을 독...
‘골프 황제’는 가고 ‘레이싱 황제’는 돌아오는 것일까. 미하엘 슈마허(40·독일)의 트랙 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최근 “슈마허가 메르세데스와의 1년 계약을 눈앞에 뒀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F1(포뮬러1) 레이싱 황...
타이거 우즈(미국)를 6년 동안 후원했던 경영컨설팅업체 액센추어가 결별을 선언했다. 액센추어는 14일(한국시각) “6년 동안 우즈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으나, 2주 동안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더이상 우즈가 액센추어의 광고를 대표할 인물이 아니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액센추어는 연간 1200만파운드(227억여원...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14일 오전, 대한항공 선수들은 경기도 수원 훈련장 근처의 관교산을 올랐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것이었다. 권혁삼 대한항공 사무국장은 “전날 큰 경기(현대캐피탈전)도 이겼고, 감독 교체 후 선수들도 부담감이 많은 터라 겸사겸사 산에 간 것”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