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 차로 웃고 울었다. 1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시상식. 남자 신인선수상에 박준범(23·KEPCO45)의 이름이 호명되자 박수와 함께 곳곳에서 아쉬운 탄성이 쏟아졌다. 박준범과 함께 대한항공 곽승석(23)이 치열한 신인왕 다툼을 벌였던 터. 실제로 신인왕 투표(유효표 52표)에서 박준범은 2...
2003년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투어 3라운드(32강전). 열여섯살 스페인 소년은 씩씩하게 클레이코트를 누볐다. 그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두 경기를 이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1세트는 팽팽했다. 하지만, 결국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상대인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에게 아깝...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팬인 브라이언 스토(42)는 지난 2일(한국시각) 엘에이(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시즌 개막 앙숙 대결이라 관중석의 분위기는 살벌했다. 양쪽 팬들은 자주 으르렁댔다.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가족에게 “관중석에서 응원하는데 조금 무섭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
아직 몸이 덜 풀린 것일까.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과 김태균(29·지바 롯데 머린스)이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동반부진했다. 이승엽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
일본프로야구가 12일 개막한다. 일본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박찬호(38·오릭스)와 김병현(32·라쿠텐)을 비롯해, 이승엽(35·오릭스), 임창용(35·야쿠르트), 김태균(29·지바 롯데)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일본프로야구는 당초 지난달 25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일본 동북부 지진 탓에 개막이 연기된 바 있다. 일단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