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는 가고 ‘레이싱 황제’는 돌아오는 것일까. 미하엘 슈마허(40·독일)의 트랙 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최근 “슈마허가 메르세데스와의 1년 계약을 눈앞에 뒀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F1(포뮬러1) 레이싱 황제’ 슈마허는 2006년 은퇴 뒤 4년 만에 다시 트랙으로 돌아오는 것이 된다. 그는 현역 시절 F1에서 온갖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7차례)를 차지했다. <포브스>를 보면, 전세계 스포츠선수 중 타이거 우즈(10억달러), 마이클 조던(8억달러)에 이어 지금껏 가장 많은 수입(7억달러)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는 현재 니코 로즈버그(24)와 2010년 드라이버 계약을 했으며, 그와 짝을 이룰 드라이버 발표는 미룬 상태다. 닉 프라이 메르세데스 F1팀 회장은 “현재 4명의 후보가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표할 수도 있고 1월 초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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