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를 6년 동안 후원했던 경영컨설팅업체 액센추어가 결별을 선언했다.
액센추어는 14일(한국시각) “6년 동안 우즈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으나, 2주 동안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더이상 우즈가 액센추어의 광고를 대표할 인물이 아니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액센추어는 연간 1200만파운드(227억여원)를 후원하는 우즈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였다. 액센추어에 앞서 질레트가 우즈 광고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통신업체 에이티앤티(AT&T)도 우즈와의 후원관계를 재고해보겠다는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우즈가 1년 동안 골프를 중단할 경우 우즈 자신은 스폰서 중단 등으로 6600만파운드(1247억여원), 세계 골프계는 입장권 판매 저조 등으로 3억파운드(5667억여원) 이상의 금전적 손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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