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좌불안석이었다.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하고 서 있지도 못했다.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10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치르는 것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박태환의 부모는 늦둥이 외아들이 마지막에 금빛 터치를 하는 순간에야 마음을 ...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베이징(北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승리하며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딴 박태환(19.단국대)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박태환 선수, 축하한다"면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국민 모두에게도 큰 기쁨이며...
중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사격 이틀째 여자 공기권총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따며 이 종목 독주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작년 아시아선수권자인 중국의 궈원쥔은 10일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390점을 기록, 2위로 결선에 나선 뒤 결선에서 102.3점을 추가, 합계 402.3점의 올림픽 신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6연패를 노리는 한국이 순조롭게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31-217(240점 만점)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윤옥희(23.예천군청)-박성현(25.전북도청) 순으로 쏜 한국은 1엔...
김주진(22.용인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주진은 10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6㎏급 2회전에서 조아우 데를리(브라질)에 효과 한 개 차이로 패해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연...
‘수영황제’의 첫 경기를 보러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도 관중석에 자리잡았다. 그는 관중석에서 성조기를 흔들었다.10일 워터큐브에서 시작된 수영 경기 첫판은, 사상 첫 8관왕을 노리는 마이클 펠프스(23)가 장식했다. 그것도 세계신기록으로. 펠프스는 10일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시종 1위를 지키며 역영한 끝...
박태환을 세계 1위로 만든 노민상(52)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자기 생애의 모든 것을 박태환에게 건 스승이, 세계 정상에 올라 보답한 제자에게 보내는 눈물이었다. -소감이 어떤가? “태환이가 금메달 딴 건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에서 금, 은(중국)이 나왔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작전이 맞아 떨어졌는가? ...
박태환(19)이 10일 금메달을 딴 뒤 라커룸으로 돌아가다가 인터뷰를 했다. 표정은 밝았고, 목소리는 차분했다. -우승 소감은? “실감이 안난다. 꿈만 같다.좋은 기록 나와서 고맙고 국민께 감사드린다. 응원해 준만큼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기록도 나오고 성적도 잘 나왔다. 남은 시합에서도 좋은 기록 내도록 최선을...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의 '명품 영법'은 이미 소문나 있다.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올림픽 자유형에서 체격조건, 힘이 한참 달리는데도 박태환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 명품 영법이다. 일단 천부적으로...
'동양 남자 선수가 72년 만에 따낸 올림픽 자유형 금메달'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10일 오전 2008 베이징올림픽 메인 수영장 워터큐브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면서 동양인도 남자 자유형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했다. 자유형은 배영과 평영, 접영까지 통틀어 수영의 4가지...
한국 수영 올림픽 도전 44년 만에 나온 첫 금메달은 주인공인 박태환(19.단국대) 혼자 힘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경기는 물론 박태환이 뛰었고, 모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그에게 쏟아지지만 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뒤에 숨어 노력한 이들이 있었다. 대표팀의 이문삼(...
지난 2월27일 박태환(19.단국대)이 태릉선수촌 재입촌을 결정하면서 말레이시아 전지훈련 중이던 수영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노민상 총감독은 눈앞이 캄캄했다. 1년2개월 만에 자신의 품으로 돌아온 제자의 기초 체력과 유연성이 형편없이 떨어져 있었던 것. 장거리 선수에게 필수인 지구력도 거의 '제로'에 가까웠...
김윤미(동해시청)와 이호림(한체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윤미와 이호림은 10일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382점과 380점(만점 400점)을 기록하며 16위와 21위에 자리해 8강이 겨루는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북한의 조영숙도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