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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잠 설쳤는데...실감이 안난다, 꿈만 같다” 박태환 인터뷰

등록 2008-08-10 13:07

박태환(19)이 10일 금메달을 딴 뒤 라커룸으로 돌아가다가 인터뷰를 했다. 표정은 밝았고, 목소리는 차분했다.

-우승 소감은?

“실감이 안난다. 꿈만 같다.좋은 기록 나와서 고맙고 국민께 감사드린다. 응원해 준만큼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기록도 나오고 성적도 잘 나왔다. 남은 시합에서도 좋은 기록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족하는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것에 만족한다. 한국 선수단에도 금메달을 안겨서 기분이 좋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전략은 무엇이었나?

“다른 선수들과 페이스를 맞춰서 같이 가면서 초반에 떨어지지 말자는 거였다. 개인적 생각은 다른 선수들과 350m까지만 같이 가도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반부터 최선(전력)을 다했다. 금메달 딴 것만도 좋은데 엄청난 선수들과 레이스할 수 있었던 게 영광스럽다.”

-연습 때 기록과 비교하면?


“연습 최고 기록과 비교해도 상당히 좋은 기록이 나왔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힘들다는 금메달을 땄다. 어떤가?

“이제 그런 편견을 깰 때가 됐다. 아시아 차원 뿐 아니라 한국 차원에서도 ‘해낼 수 있다’있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어젯밤 잠은 잘 잤는가?

“솔직히 잠을 설쳤다. 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어깨가 너무 무거웠다. 부담이 많이 됐다. 그러나 좋은 성적 내고 국민들 기쁘게 해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국민들한테 한 마디 한다면.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다. 많이 응원해주셨다. 기대에 부응해 최선을 다하겠다.”

-누구에게 가장 감사하는가?

=부모님께 감사하고 싶다.

베이징/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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