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진(22.용인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주진은 10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6㎏급 2회전에서 조아우 데를리(브라질)에 효과 한 개 차이로 패해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속 제패한 강자 데를리를 만난 김주진은 경기 종료 33초 전까지 잘 싸웠지만 발뒤축 후리기 효과를 뺏겨 분패했다.
이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김주진을 상대로 데를리는 시간 끌기 작전으로 맞섰지만 주심은 지도를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주진은 데를리의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패자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박철민(북한)은 구반치 누르무하메도프(투르크메니스탄)를 경기 시작 9초만에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올랐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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