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29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담당 비서 1명씩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이들한테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일정·동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불법자금이 전달됐다는 시점의 행적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이르면 다음주에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29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성완종 사면 논란’ 진상 규명을 주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대국민 메시지를 ‘물타기’로 규정하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새누리당은 반대로 박 대통령의 ‘고뇌 어린 결단’이었다며, 박 대통령을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한 야당에 총공세...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퇴한 뒤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퇴원했다. 지난 27일 저녁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만이다. 이 전 총리는 병원에서 엠아르아이(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포함해 각종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2~2013년 ...
“수사가 생각보다 질척거리는 것 같다.” 며칠 전 특별수사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가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보며 내놓은 ‘관전평’이다.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해 보인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 쪽의 증거인멸이라는 ‘지류’를 파헤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