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73)씨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공사대금 증액을 통해 5억여원을 받은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알선수재죄의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버려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 냈다. 수사팀의 설명에 따르면, 경남기업 전 임원인 김...
2일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초유의 부실 수사이자 정권의 눈치를 본 면죄부 수사”라고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재판부와 검찰이 남은 진실도 밝혀주길 기대한다”면서도 “야당은 더 이상의 의혹 부풀리기로 국정 혼란을 조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정치...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22일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정치인이 두명 있다. 경남기업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인이 ...
지난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진 뒤 시작된 박근혜 정부 핵심 실세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이 김아무개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2억원의 종착점이 김 전 부대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제외한 ‘리스트 6인’에게 서면질의서와 자료 제출 요청서를 발송한 것은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사팀은 6인에 대해 복원한 특정 시점의 동선, 자금 흐름과 서면질의서 및 제출 자료를 분석해 추가 조사를 할 수 있다...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직 기소 여부에 대한 검찰 수뇌부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다지만, 이번주 안에 이완구 전 총리와 함께 홍 지사를 일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측근들이 핵심 참고인 진술 회유에 나섰고, 홍 지사 역시 이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는데도 영장 청구조차 ...
검찰이 14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소환조사하면서 ‘성완종 리스트’ 1단계 수사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리스트에 언급된 여권 인사 8명 가운데 금품수수 정황이 그나마 구체적으로 알려진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 전 총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끝나면서, 비교적 단서가 부족해 진상 규명이 더 쉽지 않아 보이는 나머지 6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