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2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인 박아무개 전 상무를 소환조사한다고 20일 밝히면서, 리스트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박 전 상무 소환은 방대한 압수물 분석이 대체로 끝나, 우선 수사 대상인 이완구 국무총리나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본격 조사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정치권에서 오가는 불법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고려할 때,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관련 수사를 여야의 불법 정치자금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
정치인 금품로비 사건에서는 종종 운전기사가 결정적 증언을 하거나 물증을 제시해 수사의 돌파구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성완종 리스트’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2013년 4월4일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서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