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두차례 특별사면과 관련해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오늘날 같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됐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한다...
초여름 날씨와 정반대로 박근혜 대통령 귀국 이후 정국은 꽁꽁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두 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민경욱 대변인의 칠레 발언이다. 지난 23일 칠레에서 기자들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묻자 민경욱 대변인은 이렇게 답변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들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매일 대책회의를 진행해온 사실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의 수사에서 드러났다. 수사팀은 자원개발 비리 수사 때부터 지속된 이 대책회의가 현재 수사중인 조직적 증거인멸 행위의 ‘배후’인 것으로 보고 논의 내용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돈을 건넨 정치인들의 이름을 폭로한 뒤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그가 각별히 신임했던 ‘가신’들만 잇따라 구속되는 역설이 생겨나고 있다. 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경남기업의 박준호 전 상무와 이용기 부장은 증거인멸 혐의로 각각 25·26일 구속됐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
경남기업이 1차 압수수색 직전 증거자료를 대거 지하창고나 직원의 집 등지로 빼돌리고 파쇄한 정황이 드러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일정표도 조직적으로 은폐됐던 것으로 확인돼, 검찰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증거들 중에 금품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게를 얻고 있다. ■ 지하창...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경남기업 수사 과정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들이 빼돌린 자료를 일부 확보했다. 또 수사팀은 이번주 중 성 전 회장 쪽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의 주변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비밀 장부’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르면 이날 또는 28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재보궐선거(29일) 전에 사표를 수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총리 퇴임 뒤 후임 임명 때까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총리 직무대행을 맡는다. 청와대는 후임 총리 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측근들에게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지난달 18일 검찰의 첫 압수수색 뒤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