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일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타낸 혐의(사기) 등으로 황우석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지만 정작 논란의 핵심이었던 `논문 조작' 부분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있지도 않은 줄기세포를 갖고 논문을 써서 유력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제출함으로써 상식을 가진 일반인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엄...
`줄기세포 조작' 사건 수사는 검찰이 황우석 박사와 김선종 연구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황 박사 등과 함께 수사선상에 올랐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박기영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순천대 교수), 박종혁ㆍ권대기 연구원 등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돼 명암이 엇갈렸다. ...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통해 민간 기업에서 연구비 20억원을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정부지원금 1억9천266만원과 민간 연구비 6억4천2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황 박사는 친인척 차명계좌를 이용해 치밀하게 돈세탁을 하고 2억원을 해 외계좌로 환치기하는가 하면 연구비를 부인 차...
검찰이 12일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의혹사건' 수사를 마무리짓고 황 박사 등 관련자들을 불구속 기소했으나 황박사측은 주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논문조작을 진두 지휘한 황 박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업무상 횡령, 생명윤리법 위반 혐...
과학기술부는 12일 검찰 수사발표를 통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과 연구비 유용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일 과기부 차관은 이날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줄기세포 연구에 희망을 걸었던 난치병 환자들과 가족...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류영준 전 연구원이 `황우석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류씨는 황 전 교수팀의 유일한 의사 출신 연구원이었다. 그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줄기세포를 수립, 배양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
황우석 박사의 변호를 맡고 있는 문형식 변호사는 12일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 "억울하다"며 법정 공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 변호사는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기소를 안 한다고 얘기를 해 그대로 종결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뒤집어졌다"며 "이렇게 되면 법정 공방을 벌일 수밖에...
서울대 수의대는 12일 검찰 수사를 통해 이미 파면된 황우석 전 교수 외에 강성근, 이병천 교수마저 연구비 횡령 혐의가 드러나자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서울대 본부가 이들에 대해 추가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황 전 교수에 이어 이들마저 `퇴출'되면 수의대를 운영하는 데 큰 차질이...
지금부터, 국민 여러분께 줄기세포논문 조작사건의 수사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검찰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드리겠습니다. 2005년 11월 22일 MBC PD수첩에서 '황우석 신화의 난자매매의혹'편을 방영하고 12월 5일 젊은 과학자들이 브릭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황우석 교수의 200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