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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과기부 ‘논문조작’ 유감표명.재발방지 약속

등록 2006-05-12 15:03수정 2006-05-12 19:37

박영일 차관, 대 국민발표문서 사과 표명

과학기술부는 12일 검찰 수사발표를 통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과 연구비 유용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일 과기부 차관은 이날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줄기세포 연구에 희망을 걸었던 난치병 환자들과 가족들, 과학자들에게 송구스런 마음 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박 차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구윤리 확보와 진실성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생명공학(BT) 분야의 연구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안'을 수립, 공청회 개최 등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중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박 차관은 설명했다.

생명공학 분야의 경우 IT(정보기술)에 이어 세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분야인 만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2007-2016년)을 오는 10월까지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물복제기술 발전을 위해 전문가 그룹의 검토작업을 거쳐 해당 연구의 범위 및 내용을 확정했으며, 이달중으로 연구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줄기세포 특허와 관련해 권리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박 차관은 밝혔다.


과기부는 특히 연구윤리 확보와 연구 진실성 검증을 위한 가이드 라인도 준비중에 있으며, 오는 6월말까지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박 차관은 밝혔다.

박 차관은 황 전 교수의 정부지원 연구비 횡령부분과 관련해 감사원.검찰의 조사결과를 검토, 특별팀을 구성해 황 전 교수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연구비의 집행 투명성 확보와 관리 효율화를 위해 연구기관 내부의 통제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조작 책임이 없는 연구원들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의 징계 여부를 보고 지원 여부를 공식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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