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발표된 김명수(66) 전 한국교원대 교수는 경쟁 교육을 앞세워 진보 교육 정책만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일부 교육 정책까지 반대해온 극보수 성향의 인사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4일 전국 17곳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거스르며, 진보 교육감 13명과 협력·타협이 ...
진보 교육감 당선자들의 공약으로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게 혁신학교·무상교육 같은 정책이다. 하지만 선거 공약을 꼼꼼히 짚어보면 ‘진일보’한 공약이 적지 않다. 우선 진보 교육감을 향해 보수 진영이 입에 달고 사는 ‘획일화된 평등교육’이라는 비난에 대응하는 공약이 눈에 띈다.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자는 ...
전국 혁신학교 530곳 가운데 초등학교가 294곳, 중학교는 180곳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53곳에 그친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갈수록 급격히 주는 숫자는 입시 경쟁 체제의 자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혁신학교의 난감한 현실을 보여준다. 혁신학교인 서울 강동구 선사고등학교도 다른 혁신학교들처럼 ...
4일 치러진 17개 시·도(세종시 포함)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최소 10~11곳에서 당선권에 들며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유권자발 교육혁명’이라 할 만한 변화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경쟁·서열화 교육에 대한 성찰, 무상급식·혁신학교 등 진보 교육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압도적인 지지의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인 캔디 고(한국명 고희경·27)씨가 아버지를 향해 거듭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경쟁자인 문용린 후보와 전처의 아버지인 고 박태준 포항제철 명예회장 일가의 ‘정치공작’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했지만, 고씨는 이를 부인했다. 캔디 고씨는 1일 <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고승덕 후보와 딸 캔디 고(고희경)씨의 갈등을 “패륜의 문제”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되자 발언을 정정했다. 문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 후보의 따님이 올린 글을 읽고 무척 가슴이 아팠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딸 캔디 고(고희경)씨의 사퇴 촉구 글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거부했다. 고 후보는 캔디 고씨의 글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며, 박태준 전 포항제철 명예회장 일가의 첨삭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박에 나섰다. 1일 고 후보 쪽 관계자는 <한겨레>에 “고 후보는 사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