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을 불법사찰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명박 정부 초기 과거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들을 솎아내는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7일 공개된 원충연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사무관의 수첩에 등장한 인사들은 8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정권이 바...
3년 전 진보·개혁진영의 분열을 촉발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이제 통합과 연대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사실상 일방적 양보로 귀결된 재협상이 야권 내부에 존재하던 정치적 이해관계의 복잡한 지형을 단순 명쾌하게 정리해준 덕분이다. 그동안 한-미 에프티에이에 관한 야권의 기류는 세 갈래였다. 민주당 내...
한미연합사 ‘위기관리권’…멋대로 ‘실행’ 어려워“전투기 띄워도 미군 정보지원 없으면 눈뜬 장님” 북한의 추가 도발 땐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위권을 동원해 강력 응징하겠다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3일 인사청문회 발언은 다른 나라로부터 무력공격을 받을 경우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한 유엔...
대량파괴무기(WMD)를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가로막고 검색반을 투입해 선내를 정밀 검색하는 해양차단훈련이 30일 한-미 연합해상훈련의 일환으로 서해에서 실시됐다. 군 당국은 이날 “적성 선박에 대한 일반적인 검색 전술훈련”이라고 밝혔지만, 훈련 내용과 목적에선 피에스아이(PSI·대량파괴무기 확산방...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기 전인 23일 오전과 오후 연평도에서 15.5㎞ 떨어진 북한 개머리 해안포 기지 주변에 방사포 18대가 추가 배치되는 등 이상 낌새가 포착됐으나, 군 당국은 전에도 있던 일이라며 필요한 대응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5일 “23일 새로 배치된 북한 장사정포들을 정찰감...
4대강 공사 반대의 최전선에 서 있는 민주당 지도부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9일 손을 맞잡았다. 정세균·이인영·천정배·조배숙·김영춘 최고위원과 이낙연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경남 창원의 한 시민단체 사무실에서 김 지사 등 경남도 간부들과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당 지도부가 직접 경남으로 내려가 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