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8일 청목회 후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응하기로 했다. ‘청목회 전선’에서 물러나 ‘대포폰 전선’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목회 후원금) 관련 의원 5명은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고 관련 보좌관들을 (검찰에) 출석시키기로 했다”며 ...
한때 불신과 반목의 계기였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야권의 소통과 연대에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3년 전 민주노동당은 한-미 에프티에이를 추진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나라 경제 팔아먹는 주범”이라 날을 세웠다. 열린우리당은 민노당을 “무책임한 교과서 좌파”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진행한 추...
“개방지상주의와 대미맹종주의가 결합된 최악의 협상이다.”(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나선 정부가 자동차 등 핵심분야에서 미국에 추가 양보를 했다는 사실이 9일 드러나자 야권은 일제히 ‘퍼주기’, ‘졸속 협상’이라고 성토하며 ‘제2의 쇠고기 촛불’을 경고하고 나섰다. 손학규 ...
‘대포폰이냐, 차명폰이냐.’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5일 최아무개 행정관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지급한 휴대전화기는 대포폰이 아니라 차명폰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연일 “차명폰이 맞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포폰이란 이름에 담긴 ‘범죄’의 이미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그...
김황식 국무총리는 3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에 청와대가 만들어준 ‘대포폰’(명의 도용 휴대전화)이 사용된 것과 관련해, “만약 국가기관에 의해 대포폰 사용이 이뤄졌다면 그것은 극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대포폰 사용에 대한 대책을 묻...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민주당의 당론 결정이 임박하면서 재협상 여부를 둘러싼 당내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당내 한-미 에프티에이 특위가 의원총회에 제출할 보고서 내용을 2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에프티에이와 관련한 당 지도부와 원로급 인사들의 의견표명도 잇따랐다. 에프티에이 특위는 이...
민주당 지도부의 ‘3대 주주’인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의 대조적 행보가 눈길을 끈다. 손 대표가 취약하다고 평가받아온 시민사회·노동계와의 연대에 공들이는 사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론을 주도하며 손 대표를 견제했던 정동영 최고위원은 정치행보를 삼간 채 ‘학습 모드’에 돌입했다. 눈에...
승자는 손학규도 유시민도 아니었다. 야권 두 유력 대선주자의 지원유세 대결로 관심을 모은 27일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에서 무소속 김종식(62)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37.8%를 득표해 야4당 단일후보로 나선 서대석 국민참여당 후보(35.3%)와 민주당 김선옥 후보(24.0%)를 제쳤다. 이곳 투표율은 26.4%였다. ...
민주당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에 앞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방침을 백지화하고 두 법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유통법에 이어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상생법에 최근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이 발단이 됐다. 김 본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