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다시 한번 ‘견제구’를 날렸다. 2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해외 국정감사를 마치고 1주일 만에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정 최고위원은 “새로 만들어진 당헌·강령에 대한 후속작업이 진척되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헌 1조의 ‘당원 주권’ 원칙에 따라 당 개혁을 추...
10·27 기초단체장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양쪽 모두 안마당이 고민이다. 한나라당은 경남 의령군수, 민주당은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에서 무소속과 다른 야당 후보의 선전에 밀려 고전중이다. 여야 모두 이번 주말을 고비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지도부의 대규모 지원유세를 잡아놓았다. ...
10·3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진보 경쟁’이 한창이던 9월 초 ‘원조 진보’인 민주노동당의 핵심 당직자를 만나 물었다. “우군이 늘어 좋지 않은가.” 돌아온 답이 애매했다. “한국 정치 전체로는 바람직한 현상이긴 한데….” 전당대회가 끝난 뒤 다시 만난 이 당직자는 “남의 당 전당대회를 가슴 졸이며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감싸기’ 논란을 빚은 북한 권력승계에 대한 당의 논평(9월29일)을 옹호하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진보임을 인정받기 위해 한마디만 해 보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진보정당까지 북이 비이성적인 행동을 했다는 말을 덧붙여 갈등 상황을 더해야 하느냐”며 ...
민주당 노선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에 대해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재협상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해온 손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자칫 불리한 것은 내주고 원하는 건 못 가져오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며 사실...
첫 시험치고는 난이도가 녹록잖다. 자칫 첨예한 노선 갈등으로 번지거나, 어렵게 추슬러온 시민사회·진보정당과의 연대 틀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민주당이 맞닥뜨린 이 난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란 고차방정식이다. 정동영 최고위원이 시험지의 ‘봉인’을 풀었다. 정 최고위원은 6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가 2004년 집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2건의 다운계약서(거래액을 실제보다 낮춰 적은 검인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국토해양부가 박주선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부동산거래 전산자료를 보면, 김 후보자는 2004년 8월19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ㄷ빌라를 2억3000만원에 구...
“서광이 보인다”던 자기 예언은 현실이 됐다. 정동영·천정배·박주선·조배숙 등 소속 후보 4명을 모두 최고위원에 당선시킨 쇄신연대는 10·3 민주당 전당대회의 또다른 승자로 꼽힌다. 소속 최고위원 4명이 결속하면 9명(원내대표 포함)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쇄신연대는 4일 ...
국민 경제교육 활성화를 명목으로 지난 2008년 말 설립된 (사)한국경제교육협회(한경협)에 대한 특혜 지원 논란 (<한겨레21> 7월29일치 보도)이 4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단체는 정인철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의 측근이 설립·운영을 주도했고,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과...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금 1000억원이 올해 안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야·정 정책협의회’를 열어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집행 유보를 검토했던 저소득층 장학금을 애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 집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초 ‘취업후 학...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의 막판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미국 하원의 ‘트레이드 워킹 그룹’ 소속 의원들이 한·미 정상에게 보내는 에프티에이 재협상 촉구 서한에 한국 야당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해 오면서 민주당의 일부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전면 재협상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