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한 데 이어, 최근 일반 가정에 아이피티브이(IPTV)나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협력사 노동자들도 잇따라 노조를 결성했다. 일반 고객과 접촉이 잦은 전기·정보기술(IT) 쪽 대규모 사업장에서 잇따라 노조가 결성되며 서비스 분야를 중...
[현장에서] 1주일은 5일일까, 7일일까? 유치원생도 아는 정답인데 유독 “1주일은 5일”이라고 고집하는 곳이 있다. 바로 고용노동부다. 이를 두고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연 ‘근로시간 단축 등 입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주가 7일이라는 건 모두가 아는 상...
‘강제전출’ 대상으로 거론되던 전국철도노조 조합원 조상만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 ‘케이티엑스 민영화 저지와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대책위원회’(범대위)가 4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사퇴와 강제전출 중단을 요구했다.(<한겨레> 4월4일치 8면 참조) 범대위는 “고 조상만...
파업 뒤 강제 전출 대상자로 거론되던 전국철도노조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철도노조는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무리한 강제 전출 시도가 자살 배경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마산신호제어사업소 직원 조아무개(50)씨가 3일 오후 3시45분께 경남 창원의 집에서 목을 매...
44만3000여명에 이르는 택배기사·보험설계사·레미콘기사·학습지교사·골프장캐디·퀵서비스기사 등 6개 직종 노동자의 대부분은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들을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개인)사업자로 취급한다. 이른바 ‘특수고용 노동자’다. 이들은 2008년 중반까지 산재보험에 아예 가입...
한국지엠(GM) 노사가 사무직 노동자의 임금체계를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바꾸기로 했다. 2003년 연봉제를 완전 도입한 지 11년 만이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사무지회는 3일 “사무직 조합원의 가장 큰 숙원이던 임금체계 개편에 3월31일 오전 회사 쪽과 잠정합의했다. 이로써 성과 중심의 개별적 임금체계인 연봉제가 ...
정년퇴임 이후 새 일자리를 찾는 장년층 인구가 느는 추세와 함께 산업재해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13년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재해자수가 9만1824명으로 2012년(9만2256명)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한 55살 이상 노동자는 2만9120...
19일 모습을 드러낸 정부의 임금체계 개편안에 노동계가 격렬하게 반응했다. 재계는 이번 지침의 정책적 방향성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노동계에선 우선 노동자 임금의 감소와 삶의 불안정성이 커지리라는 우려가 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낸 논평에서 “정부와 사용자는 노동시장에서 점...
노동자 다섯에 한 명은 자신이 ‘과잉노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1월 만 20살 이상 임금 노동자 3000명에게 전화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전체의 21.9%가 자신의 노동시간이 원하는 것보다 길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가 원하는 주당 노동시간은 평균 41.9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