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각)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우고 차베스(56) 대통령의 집권 사회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했지만, 야당 연합체인 ‘민주연맹’(DUC)이 3분의 1 이상의 의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는 12년째 집권중인 차베스 대통령과 그의 사회주의 정책노선에 대한 일종의 국민투표로 간주되어왔다는 점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이란에 대해 첨단 대공 미사일인 에스-300(S-300) 시스템을 포함한 중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같은 날 이보 달더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에 대해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 가입을 재차 촉구했다. 미국과 ...
2014년 만료를 앞둔 한-미 원자력협정에 대한 양국간 개정협상을 앞두고 미국 핵안보 관련 고위 당국자가 한국의 핵연료 재처리를 허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22일(현지시각) 분명히 했다. 토머스 디아고스티노 미국 국가핵안보국(NNSA) 차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사퇴한 크리스티나 로머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의 후임에 오스탄 굴스비(41) 자문위원을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굴스비를 위원장 임명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지원 법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57·사진) 러시아 총리의 2012년 대통령직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푸틴 총리는 6일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토론클럽’과 만찬모임에서 “프랭클린 루즈벨트(1933~1945년 재임) 미국 대통령도 미국 헌법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에 4번 연속 당선됐다”며 2012년 대선출마에 대한 강력한 ...
러시아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 공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난처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는 1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최근 방북과 관련해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
미국 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적어도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는 이스라엘 쪽의 자제를 설득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21일로 예정된 이란의 부셰르 원전 연료봉 주입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한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는 ...
자유·평등·박애의 나라 프랑스가 유럽의 하층민으로 전전하는 유랑집단 집시들을 내쫓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불법체류 집시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온 프랑스 정부는 19일 이들의 추방을 시작했다. 이날 75명을 전세기에 태워 원국적지인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로 추방한 데 이어, 20일 130명을 루마니아 ...
25일 위키리크스의 아프간전 군기밀문서 공개가 39년전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이른바 ‘펜타곤 페이퍼’의 제2탄이 될 수 있을까? 펜타곤페이퍼는 작성 과정에 참여했던 대니얼 엘스버그(당시 MIT 부설 국제연구소 수석 연구원)가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1971년 이 문서를 &...
미국이 9년간 벌여온 아프간전의 실상이 드러났다. 내부고발 민간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는 25일 누리집을 통해 9만1731건의 아프간전 군 비밀전문을 공개했다.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작성된 상황일지 등으로 “미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로”(<가디언>)다. 미군이 선별적으로 공개해온 정보들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