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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경기 더딘 회복에 책임감”

등록 2010-09-11 09:36

“공화당 탓도 있어”…경제자문위원장에 굴스비 임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사퇴한 크리스티나 로머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의 후임에 오스탄 굴스비(41) 자문위원을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굴스비를 위원장 임명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지원 법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2004년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부터 경제분야의 자문역할을 해온 이른바 ‘오바마노믹스’의 설계자로 알려진 굴스비를 위원장에 기용한 것은 경제정책 운용을 현재의 기조대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 사단의 일원인 굴스비는 자유무역과 균형예산을 중시하는 중도 성향의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정부의 능동적인 시장개입 정책이 때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정통 시카고학파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4개월만에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경제가 최악의 침체에서 개선되고는 있지만 “고통스러울 정도로 천천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미약한 경제회복에 대해 자신을 비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워싱턴의 변화를 약속했지만 “협력의 정신”을 창출하지 못해 어느 누구보다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이유를 자신이 취임했을 때 엄혹했던 경제적 현실과 한쪽으로 비켜선 공화당 탓으로 돌렸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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