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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백악관 새 비서실장에 피트 라우스

등록 2010-10-01 18:14

이매뉴얼 사임, 시카고 시장 출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백악관 비서실장이 교체된다.

정치적 야심이 큰 람 이매뉴얼(50) 비서실장이 시카고 시장 출마를 위해 1일 사임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피트 라우스(64·사진) 선임고문이 임시 비서실장에 기용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이날 보도했다.

라우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급락하고 임기 초반 고위 보좌진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어려운 시기에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람보’ ‘저격수’라고 불렸던 저돌적 성격의 이매뉴얼과는 달리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그는 ‘해결사’(fixer)라 불린다. 고양이를 키우는 독신남답게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의 라우스의 실장 기용으로 백악관 분위기도 상당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라우스는 1971년부터 30년 넘게 의회에서 보좌관 생활을 하며 상원 내 주요 의제들을 막후에서 조정하는 실무역할을 수행해 ‘101번째 상원의원’으로 불렸다. 오마바 대통령의 정치적 대부였던 토머스 대슐 상원 원내대표를 보좌했던 라우스는 대슐의 정계 은퇴 뒤 초선인 오바마 상원의원의 비서실장으로 인연을 맺어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공을 세웠고, 당선 뒤엔 인수위 공동위원장에 이어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라우스가 ‘임시’라는 딱지대로 몇개월만 자리를 지킬지, 계속 맡게 될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카고 시장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이매뉴얼은 1989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리처드 댈리(68) 시장이 은퇴를 발표한 이후 자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이 자리를 위해 20개월 만에 백악관 비서실장을 물러났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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