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클린턴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각)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관련국간의 강력한 공동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돌아설 때까지 미국의 대북 제재 기조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 외교협회(CFR)에서 미국의 외교정책 전반을 설명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의견을 모으기 위해 상당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일본, 한국, 러시아, 중국의 카운터파트에게 수없이 말했다. 우리의 원칙과 한계선을 명확히 하면서 진전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정말 가혹한 결과를 지닌, 만장일치로 채택된 2개의 안보리 결의는 (이런 노력에 의한) 단기적 결과”라고 말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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