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인 지난 26일 농구경기 도중 입술을 12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이같은 사실은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오바마 대통령이 다친 지 3시간이 지난 뒤에 공식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백악관 기자단은 이날 낮 공식일정이 없던 오바마 대통령이 입술 부위에 얼...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정부의 대학보조금 삭감과 학비 인상을 추진중인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24~25일 대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24일 영국에선 수만명의 학생들이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거리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지난 10일 시위대 일부가 집권 보수당...
최근 교황이 콘돔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는 보도(한겨레 22일치 2면) 이후 전 세계를 들끓게 했던 논란과 의문이 일단락되게 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다음주 출간 예정인 독일 언론인과의 인터뷰 묶음집 <세상의 빛>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라면 남성뿐 아니라 여성 성노동자의 콘돔 사용도 지지한다...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등으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이자 사회 풍자가 마크 트웨인(1835~1910, 본명 새뮤얼 클레먼스)의 자서전이 사후 100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트웨인은 무려 50만 단어에 이르는 회고록 원고를 남겼다. 편집원고로 50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그러나 자신이 죽은 뒤 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연합군과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탈레반과의 협상 과정에서 ‘가짜 탈레반’에게 돈만 뜯긴 채 사기를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방 연합군은 아프간전쟁 출구전략 차원에서 최근 수개월 사이 탈레반 고위지도자와 비밀 평화협상을 벌여왔으나,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았던 인물이 가짜 탈레반인 ...
“오늘만 사망자가 네번째예요. 그는 (아직 한창인) 서른살이었습니다.” 지난 21일 아이티 북부 앵슈의 테레사 병원의 미국인 의사는 콜레라로 실려온 환자가 온갖 노력에도 끝내 숨을 거두자 “응급서비스 체계에 문제가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병원 앞 잔디밭은 콜레라로 숨진 주검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끊임...
올초 25만명이 숨지는 최악의 지진 참사에 이어 콜레라가 창궐한 아이티에서, 유엔평화유지군을 콜레라의 진원지로 지목한 폭력시위가 수도 포르토프랭스까지 번지면서 구호활동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에선 18일 시위대 수백명이 “유엔이 콜레라를 들여왔다. 유엔은 물러가라”고 ...
“이 반지는 내게 아주 특별하며, 케이트도 내게 아주 특별한 사람입니다. 이 둘이 함께 있는 건 너무 당연해요.”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의 윌리엄 왕자(28)의 결혼 발표로 영국이 떠들썩하다. 영국 언론은 이 소식으로 웹사이트를 도배하다시피 했고, 영국 전역은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오랜 기다림만큼이나, ...
인도를 방문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 인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도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이 추구하는 정당하고 지속가능한 국제질서는 유엔이 효율적이고 신뢰할 만하고 정통성을 갖추는 것도 포함된다”며 “그것이 수년 안에 인도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강력한 인물 순위에서 중국 지도자가 1위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포브스>가 3일 발표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모두 68명...
2일 오전(현지시각) 예멘 남부 지역에서 한국석유공사 소유 송유관 일부가 폭파됐다. 예멘 현지 관리들은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고, 보안 책임자와 군경을 급파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한때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이날 폭발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