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남부의 폭설로 22일 허브 구실을 하는 주요 공항들이 닷새째 발이 묶이면서, 유럽 전역의 항공 대란이 공항 시스템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다.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은 한 시간 만에 12.7㎝의 폭설이 내린 18일 이후 지금까지 수백편이 결항되면서 북유럽의 항공 운항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비비시&g...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정권(파타당)이 정적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밀접히 협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내전에서 가자지구를 무력점령하기 이틀 전인 2007년 6월13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외교전문을 위키리크스가 20일...
어둠이 짙은 20일 새벽. 영국 런던, 카디프, 버밍엄, 스토크 등 4개 도시의 주택가에 대테러 보안요원들이 동시에 들이닥쳤다. 국내 담당 정보기구 MI-5가 주도한 이 급습 작전으로 스무살 안팎의 ‘테러 음모’ 혐의자 12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지난해 4월 맨체스터 테러 음모 검거 이후 최대 규모다. 유럽과 미국에...
미국 최대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8일 위키리크스에 대한 송금 서비스 등 일체의 금융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우체국은행,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페이팔에 이어 다섯번째다. 비오에이는 이날 성명에서 “위키리크스와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어떤 거래도 더 이상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미국의 보수 우파를 대변하는 <폭스뉴스>가 자사 기자들에게 지구온난화에 의문을 제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비영리 매체 감시 및 연구단체인 <미디어 매터스>는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당사국총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폭스뉴스의 최고위급 간부가 기자들에게 ‘...
어산지 ‘성폭행 혐의’ 논란 심각한 성범죄인가, 안티 세력의 음모인가? 위키리크스 창설자 줄리언 어산지가 영국에서 체포되면서 그의 ‘성폭행’ 혐의를 둘러싼 실체적 진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산지는 지난 8월14일 스웨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처음 만난 2명의 스웨덴 여성과 각각 성관계를 가졌...
핵심 산업시설·자원정보 보고하도록 외교관에 지시‘인권침해 논란’ 국내법 근거…“주재국 몰래” 요구도 슈퍼파워 미국이 ‘글로벌 전당포’ 주인 행세를 하는가. 미 국무부가 순전히 자국법에 근거해 자국 외교관들로부터 주재국의 핵심 산업시설과 자원정보 목록을 몰래 수집해온 사실을 5일 위키리크스가 자체 웹...
생명체 생존조건 인식 바꿔지구밖 존재 가능성 높아져 “생물학 교과서는 다시 쓰여야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2일 독극물인 비소를 기본 원소로 생존하는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모든 생명체는 탄소·수소·질소·산소·황·인 등 6대 원소로 구성된다는 게 지금까지...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핵연료 은행’이 설립됐다. 러시아는 북한과 이란 같은 나라들로 핵무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세계 최초의 ‘국제 핵연료은행’을 설립했다고 1일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인 로사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아래 운영하는 이 핵연료은행은 핵발전을 필요...
칸쿤 제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선 지난해 못 풀었던 과제인 탄소배출 감축, 산림보전과 함께 녹색기술 이전, 기금 조성, 적응, 투명성 등의 구체화 방안이 논의된다. ■ 탄소배출 감축 지난해 코펜하겐 합의에 따라 당사국들은 유엔기후협약(UNFCCC)에 2020년까지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