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의 남·북 분리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9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다. 남부 수단 주민 826만여명 중 393만명이 투표인 등록을 마쳤다. 이번 투표는 찬성표가 압도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도 남부 수단의 독립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또 하나의...
‘세금 걷는 정부에 저주를!’ 루마니아의 주술사들이 자신들에게도 세금을 매기려는 정부에 대대적인 저주로 맞설 태세다. 루마니아 전역의 주술사들은 현지시각으로 6일 남부 평원지대와 다뉴브강에 모여 고양이 똥과 죽은 개 등을 이용해 정부에 저주를 퍼붓는 마녀의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에이피>(AP) 통신...
새해 첫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콥트교(예수의 신성만을 신봉하는 초기 기독교 분파) 교회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23명이 숨진 데 이어, 유럽 각국의 콥트 교회들도 테러 경고로 비상이 걸렸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한 이슬람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이번에 테러를 당한 이집트 콥트교회뿐 아니라 프랑스·독일·영국 등 ...
미국인들의 새해 결심 1위는 금연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리스트대학 여론연구소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7%가 금연을 꼽아, 살빼기(16%)와 돈쓰기 절감(13%)을 앞질렀다. 새해마다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단지 미국인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니코틴의 강력한 중독성 탓에, 금연 결심은 작심삼일이기 십상이다. ...
2010년이 저물어가는 요즘, 스페인 임신부들은 출산을 앞당기려 아우성이다. 반면 대만에선 임신한 여성들이 어떡하든 출산을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유는 똑같다. 정부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받기 위해서다. 심각한 저출산과 경제위기가 결합해 낳은 진풍경이다. 스페인 정부는 유럽 평균보다도 낮...
유럽의 아나키즘 투쟁이 되살아나는가. 지난달 그리스 아테네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 로마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잇따라 배달된 소포폭탄이 일부 극단주의적 아나키스트들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유럽 아나키스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23일 로마 주재 칠레·스위스 대사관에 이어 27일 그...
지난달 28일 대선을 치른 지 꼭 한 달이 된 코트디부아르가 내전 직전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를 뒤집은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근거로 승리를 주장하자, 국제 사회에서 승리를 인정받은 알라산 우아타라 전 총리의 지지 세력은 지난주 시민불복종 운동에 이어 26일에...
“그때 일을 생각하면 자살하고 싶어요. 그들은 내가 매춘을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어요.” 최근 성노예의 사슬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나이지리아 여성 예메시 오고다는 악몽같던 순간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 오고다는 수년 전 아프리카 서부국가 말리에 성노예로 팔려갔다. 그를 감금한 폭력조직은 이틀간 아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