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지주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됐다. 민영화를 위해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인데, 방만 경영 우려와 형평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들 기관에 대한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분명히 밝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
이명박 정부가 중장기 국가 비전을 전담할 새 조직을 기획재정부 안에 만들기로 했다. 임기를 불과 1년 남겨둔 시점에서 많은 예산과 인력이 뒤따르는 장기 비전을 내놓겠다는 것이어서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그동안 중장기적, 구조적 관점에서 정책 여건을 진단하고 정책을 펴는 노력...
올 들어서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14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5만명 줄어든 3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2008년 4월 이후 44개월만에 최저치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38만3000...
기획재정부가 최근 1급 고위직 간부들이 잇따라 물러난 자리에 후임자를 내정했다. 재정부는 15일 신임 차관보에 주형환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 기획조정실장에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에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녹색성장기획단장에 유복환 정책조정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유로존 주요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우리 경제에 또다시 대형 악재가 될 것인가?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때처럼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으로 내몰릴 수준의 충격파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미 예고된 뉴스인데다, 등급 강등 이후 유럽·미국 금융시장도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 등이 근거다. ...
월급이 3000만원인 근로소득자의 올해 세부담이 지난해보다 67만5000원 늘어난다. 6일 기획재정부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보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연소득 3억원 초과구간 38% 세율 신설)에 따라 올해부터 월소득 3000만원(연봉 3억6000만원)인 근로자는 매달 5만6000원 소득세를 더 내게 된다. 재...
“물가는 잡고 내수와 소비는 늘리겠다.” “주택 경기를 활성화하고, 가계부채는 연착륙시키겠다.” 정부가 내놓은 올해 주요 경제정책들이 상충되거나 모순된 경우가 많아 방향성을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한편 내수 활성화를 ...
정부 부처 1급 공무원들이 잇따라 옷을 벗고 있다. 연초 실·국장급 후속 승진·전보 인사를 둘러싸고 관가가 술렁이는 중이다. 맏형격인 기획재정부에선 1급 공무원 7명 가운데 구본진 차관보(재정업무관리관)와 박철규 기획조정실장이 지난달 말 사표를 냈다. 박 실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
“경제의 방파제가 되겠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시장을 사수해야 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물가에 만전을 다하겠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요 경제부처 수장들의 신년사에도 여느 해와는 다른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대외적으로 선진국 부채위기와 전세계 경기둔화, 최근 북한 리스크까지 이른...
경제 전문가들은 가계부채와 일자리, 양극화 문제를 올해 정부가 풀어야 할 중점적인 정책과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0명(62%·복수응답)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중점 과제로 꼽았고, 특히 이들 중 다수(15명)가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가계...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며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제조업이 포함된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감소해 두달째 하락했다. 서비스업(-0.5%)과 공공행정(-3.7%), 건설업(-9.2%) 등을 합친 전산업생산도 전달보다 1.1% 줄었다. 재고는 전달보다 3.7...
케이티앤지(KT&G)가 신약개발 벤처기업을 인수했다. 케이티앤지는 27일 신약개발업체 ㈜머젠스의 지분 60%를 3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투자와 함께 내부에서 개발해 온 신약 후보 물질의 현물 출자를 병행해 머젠스의 신주를 인수했다”며 “종합식품회사를 향한 사업다각화 전략의 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