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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고용지표 개선경기회복 기대감

등록 2012-01-20 16:54

실업수당신청 44개월만 최저
주택경기지표 개선흐름 보여
올 들어서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14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5만명 줄어든 3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2008년 4월 이후 44개월만에 최저치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38만3000명)를 크게 밑돈 것이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수 40만명 이하를 고용시장 안정의 기준으로 삼는다. 계절 요인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도 하향안정세를 보였다. 컨설팅업체인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실업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경기에 후행하는 고용지표 개선은 경기회복의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0만명 늘어나 시장의 예측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8.5%로 2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또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7.3%로 이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조사업체 리스의 분석가 빅터 캘러노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면 사무실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미국 경제가 최근 몇개월 동안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택경기 지표는 여전히 침체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주택착공건수는 65만7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4.1%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7.8% 증가했다. 문정희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 경기상황은 우려했던 실업률과 주택경기 지표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지만, 기업실적 개선으로 확인되기까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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