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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제 방파제 되자”…“금융시장 사수”

등록 2012-01-02 20:48

경제부처 수장들 신년사
복합위기에 긴장감 팽팽
“경제의 방파제가 되겠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시장을 사수해야 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물가에 만전을 다하겠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요 경제부처 수장들의 신년사에도 여느 해와는 다른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대외적으로 선진국 부채위기와 전세계 경기둔화, 최근 북한 리스크까지 이른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고, 내부적으로는 가계부채와 고물가·저성장 등 불안 요인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박재완 장관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여건이 더 어렵고 더 불확실하다”면서 “내년 유럽 재정위기와 양대 선거에서 파생될 위험으로부터 국민경제를 지켜내는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둑에서 ‘상대가 강하면 스스로를 먼저 보강하라’(피강자보·彼强自保)는 뜻의 격언을 언급하며, 가계와 기업, 금융, 외환 등의 취약요인을 보강하는 위기 관리를 주문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시장 사수와 중소기업 지원, 서민금융 강화 등 올해 중점 정책목표를 거듭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은 양보할 수 없는 대전제다. 튼튼한 뿌리위에 좋은 꽃과 열매가 있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안정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발전도 도모할 수 없다”며 금융시장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중수 총재는 “(물가 관리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가하더라도, 사회에서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수용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각별하게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실물경제 둔화에 대비한 투자·고용 정책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고,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시장의 주인으로서 제대로 대접받는 여건 조성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회승 이재명 권은중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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