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정치인 이사하라 신타로가 지사를 맡고 있는 도쿄도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압박에 적극 나섰다. 도쿄도는 총련 중앙본부(도쿄 지요다구)가 들어 있는 조선중앙회관의 토지와 건물을 35억엔(약 279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고 소유권 등기를 이전한 하베스트투자고문회사에 부동산 취득세 8천만엔 부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자금난을 해소하려고 추진한 본부 부동산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강경 태도를 고수해 온 아베 신조 정권이 총련을 압박하려고 이 매각 계약을 백지화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5월 말 도쿄 도심에 있는 총련 중앙본부의 ...
일본 파친코 업계가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지난달에만 파친코 업체의 도산건수가 11건(부채총액 147억엔)에 이른다고 민간조사회사인 ‘데이코쿠 데이터뱅크’가 12일 발표했다. 월 두자릿수 도산은 사실상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대다. 지난해 8월에도 두자릿수 도산은 있었지만 당시는 같은 그룹 계열...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어느 탈북가족 5명의 국적은 세 가지다. 재일동포 남편을 따라 북한에 건너갔다 2001년 탈북한 ‘일본인 부인’(66)와 일본에서 태어난 장녀는 일본 국적, 북한에서 태어난 아들(35)과 딸(35)은 무국적, 손자(20)는 조선적이다. 이 일본인 부인은 “아이들과 손자에게도 일본 국적을 얻게 해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오카자키 히사히코 전 타이대사가 5일 도쿄의 한 강연에서 “위안부 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폭언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오카자키는 “20세기에는 중국에서도 몇천만명이 살해됐다. (옛 소련의) 스탈린의 숙청 때도 몇백만명이 죽었고, ...
지난 2일 동해를 건너 일본 아오모리현에 도착한 탈북 일가족 4명이 북한 임금노동자 16년분의 수입에 해당하는 연료와 예비용 엔진을 실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타고 온 나룻배(길이 7.3m)에 예비용을 포함해 2개의 디젤엔진이 탑재됐고, 경유 200ℓ 가운데 90ℓ 가량이 남아 있었...
2일 오전 일본 아오모리현 바닷가에서 발견된 탈북 일가족 4명이 타고온 나룻배(전장 7.3m)에 예비용을 포함해 2개의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경유도 200ℓ 정도로 충분히 준비하는 등 주도면밀한 준비를 한 뒤 탈북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경찰조사 결과 나룻배에는 90ℓ가량 경유...
“하루 걸러 빵을 먹는 게 고작일 정도로 사는 게 힘들었다. 무력한 지배자가 사회를 후퇴시키는 것에 의문과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작은 나룻배로 북한을 탈출해 1주일의 표류 끝에 2일 아침 일본 아오모리현 후카우라항구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탈북 일가족 4명은 생활고와 체제에 대한 불만 때문에 탈북했다고 밝...
2차대전 당시 일제의 행위를 미화하는 ‘대동아전쟁 긍정사관’에 입각해 역사 교과서를 편찬하고 채택 운동을 펼쳐온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과 발행처인 후소사가 내분 끝에 완전히 결별해 따로 교과서를 만들기로 했다. 새역모는 자신들이 집필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발행하는 별도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