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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우익 교과서 2종 따로 나올듯

등록 2007-06-01 19:40수정 2007-06-01 23:39

내분 끝 새역모와 결별한 후소사, 개선모임 꾸려 따로 출판
2차대전 당시 일제의 행위를 미화하는 ‘대동아전쟁 긍정사관’에 입각해 역사 교과서를 편찬하고 채택 운동을 펼쳐온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과 발행처인 후소사가 내분 끝에 완전히 결별해 따로 교과서를 만들기로 했다.

새역모는 자신들이 집필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발행하는 별도의 출판사를 공모하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또 이런 결정에 반대한 고바야시 다다시 회장(전 중의원의원·교육평론가)을 해임하고, 그동안 실질적으로 새역모를 주도해 온 후지오카 노부가쓰 부회장(척식대학 교수)을 새 회장에 선임했다.

후소사는 지난 2월 새역모에 보낸 공문 등에서 내부 주도권 다툼 끝에 새역모에서 떨어져 나온 인사들이 중심이 된 ‘교과서 개선모임’를 통해 새로운 교과서를 출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역모와 후소사는 기존 새역모 교과서 판권에 대해서는 앞으로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교과서 개선모임의 멤버는 대부분 아베 신조 총리에게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있는 ‘교육재생기구’의 참가자와 일치하는데다 사무실도 같이 쓰고 있다. 후소사는 아베 정권의 힘을 빌려 교과서의 채택 부수를 확대하는 쪽으로 전술변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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