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967년 11월 일본과의 오키나와 반환 협상에서 일본의 군사적 책임과 5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반환 조건으로 내건 사실이 30일 공개된 일본 외교문서에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문서를 보면, 당시 사토 에이사쿠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오키나와 반환 일정을 분명히 밝히기를 요구하자 리...
도쿄대는 가난한 학생들이 더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수업료 면제폭을 확대해 연수입 400만엔 이하 저소득 가정 학생의 수업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도쿄대는 가정의 연수입, 구성원 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면제 여부를 결정하던 현재의 방식을 바꿔 일...
일본 정부가 다음달 5~6일 몽골에서 열리는 북핵 6자 회담 북-일 국교 정상화 실무그룹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수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침을 표명하는 등 다소 유연한 자세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치무라 노부다카 신임 외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유엔 등 국제기관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북한) 재...
“오자와는 자민당 간사장 시절에 우리를 지도해줬고, 나는 (공통의 취미인) 바둑으로 오자와를 지도해왔다. 매우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요사노 가오루 신임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에 참패를 안겨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그를 한껏 추켜세웠다. 오자와를 종종 공...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9월 정권 출범과 함께 야심차게 도입한 미국 백악관식 보좌관 제도가 1년도 못돼 유명무실한 상태에 빠졌다. 아베 총리는 28일 당·정개편에서 5명의 총리보좌관 가운데 납치담당 나카야마 교코 참의원 의원과 교육재생담당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 의원 등 2명만 유임시켰다. 경제재정·국가안...
7·29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당 안팎으로부터 퇴임 압력에 시달려 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정권 출범 뒤 11개월 만에 전면적 당정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서 정부 대변인 겸 2인자인 관방장관에는 요사노 가오루(67) 전 경제재정상이 임명됐다. 외상에는 마치무라 노부타카(62) 전 외상이 다시 기용됐...
기사회생이냐, 퇴진 불가피냐? 7·29 참의원 선거의 역사적 참패 이후에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당정 개편을 한다. 만약 당정개편 이후 새 내각에서 정치자금 등 추문이 또다시 불거져 나오거나 파벌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없다면 그는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 때문에 이번 개편에 아베 ...
“확실히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때도 있었는지 모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 기자회견에서 7·29 참의원 선거 참패의 충격 때문인지 살짝 반성의 빛을 보였다. 그동안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직접 말하겠다며 기자들을 바라보지 않고 물끄러미 카메라를 응시해 부자연스런 모습을 연출했던 것을 언급한 것이...
미국과 일본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사망자가 줄을 잇고 있다. 테네시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등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 지난 10일간 무더위가 계속돼 최소 37명이 숨졌다. 테네시주 당국자는 16일 멤피스에서만 모두 9명이 이상고온의 여파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이날도 섭씨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