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준치의 3만4500배에 이르는 농약이 든 중국산 수입 냉동 까치콩이 발견됐다. 특히, 지난 1월 일본에서 발생한 살충제 만두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냉동까치콩 겉포장에는 구멍이나 파손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제조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농약이 주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
이민에 극히 폐쇄적인 일본에서 적극적 이민수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경단련)에서 제기됐다. 게이단렌은 14일 출생기피현상에 따른 인구감소로 노동력 부족과 내수 축소 등이 일본 경제사회에 불안정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정주이민’(영주이민)을 적극 수용하도록 제안할 ...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를 반대해온 일본에서는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자 불만, 충격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주요 7개국 재무·중앙은행 총재 연속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대북 강경파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재무·금융상은 11일 미국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 금융지원 체제를 전격 가동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9일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놓인 국가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어제(8일) 긴급 금융지원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의 첫 구제 대상은 사실상 국가부...
일본 숙박시설의 접객 수용 태도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4~5월 전국의 호텔과 여관 7068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외국인 여행자를 받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전체의 37.8%에 달했다. 이 가운데 72.3%(전체의 27%)는 “숙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
‘총리 의회해산 연기’로 전체일정 차질 우려 금융한파속 무조건 반대도 부담 ‘적극협조’ “강풍보다는 햇볕으로 해산시키자.”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이 의회 해산을 위해 강경 일변도에서 협조노선으로 대여투쟁 전술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소 다로 총리가 ‘10월 중 해산, 11월 초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
일본계 미국인을 포함해 일본 학자 3명이 7일 발표된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을 독점한 데 이어, 8일 시모무라 오사무 미국 보스턴대 명예교수가 노벨화학 공동수상자 3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면서 ‘과학 강국 일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은 일본인은 모두 13명, 전체 수상자는 16...
7일 발표된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3명이 일본인 2명과 일본 출신 미국 국적인 1명 등 모두 일본인으로 밝혀지자 일본 열도는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엔에이치케이>(NHK) 등 각 방송은 이날 마스카와 도시히데(68) 교토대 명예교수와 고바야시 마코토(64)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명예교...
지금 일본 야쿠자(조직폭력배)들 사이에서는 난데없는 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조폭영화 <두사부일체>의 주인공처럼 뒤늦게 들어간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올해 강화된 폭력배 단속법안의 허점을 파고드는 공부이다. 조직원 약 4만명에 달하는 일본 최대 폭력조직인 야마쿠니파(본부 ...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중학교 새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첫 기술된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는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거듭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각료회의를 열어 “해설서에 나오는 다케시마는 일본과 한국 중 어느 쪽을 가리키는 것이냐”는 스즈키 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