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도지사는 3일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대행체제를 마감하고, 3일 직무에 공식 복귀한다. 일단 도정 업무는 할 수 있게 됐지만, 그가 완전한 ‘정치적 자유인’이 되려면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는 박연차 전 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거창군수 시절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지역 건설업체 사장한테서 거액의 선거자금을 빌렸던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거창 지역 건설업체인 ㅎ종합건설 대표 최아무개씨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004년 6월 김 후보자의 선거관리통장으로 4억원을 빌려주고 8월에 계좌...
“사회적 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요청 사유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리더십은 실제로 어떨까? 지난 6년간의 도정을 통해 김 후보자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2004년~2010년 <경남도민일보><경남신문>등 지역언론 보도, 시민단체 성명, 경남도의회 회의록 등에 기록...
민주당 등 야당은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천안함 유가족 동물 비유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지명철회는 물론 ‘구속수사’까지 요구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형법 308조 ‘사자의 명예훼손’을 보면, 조 후보자는 (명...
민주노동당은 5일 이르면 내년 말까지 진보신당과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이정희 대표와 8명의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연대와 진보대통합 등의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수권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1의 ...
박지원 원내대표가 뿔났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의원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재보선에서 의원 84명을 8개 선거구에 배치해 지원유세를 벌이도록 하는 ‘총동원령’을 내렸으나, 이에 소극적이었던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민주당 자체 조...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의 마지막장 제목이다. 서거 전 혈액투석을 매일 받으면서도 “커피 맛은 좋고 모든 것이 향기롭다”고 말했던 그였다. 29일 발간된 자서전에서 김 전 대통령은 처음으로 어머니가 아버지의 둘째 부인이었다고 고백했다. “나는 오랫동안 정치를 하면서 내 출...
고난이 필요한 시대 그는 고난의 화신이었다. 시인 고은이 쓴 <만인보>의 ‘김대중’편 첫 구절이다. 김 전 대통령 자서전에는 <만인보>만큼 다양한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담겨있다. 1924년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1945년 해방 이후 정치 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격렬한 좌우대립 속에 19...
여야의 7·28 재보선 대결이 뜨거워지면서 선거 막판 부정 선거 논란이 일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태백시 정당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인 박아무개씨가 금품을 뿌렸다는 제보를 받고 박씨를 조사중”이라며 “자세한 혐의내용이나 박씨가 혐의를 시인하는지 여부는 조사...
7·28 재보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야 3당은 막판 야권연대라는 패를 내밀었다. 한나라당은 조직표 다지기 패로 맞받았다. 판세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야권 단일화 확정, 여당은 ‘편법’ 비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이날 은평을에서 후보 단일화 1차 여론조사를 벌여 장상 민주당 후보와 천호선 ...